본문 바로가기
Daily Insight

[ 0618 ] FOMC 그거 먹는건가요? 파월 할아버지 곧 등장한다! 🔥

by DOER [두어] 2025. 6. 18.

사진출처: WSJ

세 줄 요약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완화된 인플레이션 수치에도 불구하고,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상승과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경제전망요약(SEP)을 통해 향후 금리 방향성과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과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연준은 여전히 ‘관망’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소비 둔화 등은 향후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출처: Investopia

전반적인 내용

1. FOMC란 무엇인가 - 정의 및 구성
- 운영 방식 및 권한
2. 이번 FOMC를 둘러싼 핵심 이슈 - 완화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보류
-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중요성
-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내부 엇갈린 견해
- 관세, 중동 리스크, 소비 향방 등 복합적 변수
3. 시장 반응과 정책 전망 - CME 페드워치 기준 시장 전망
- 시장의 주요 관심사: 파월 발언과 SEP
4. FOMC 결정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 - 기준금리 동결 자체보다는 통화정책 방향이 중요
5. 결론

1. FOMC란 무엇인가

  • 정의 및 구성
    •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조직
    • 총 12명으로 구성: 연준 이사회 7명, 뉴욕 연방은행 총재 1명, 나머지 11개 지역 연준 중 4명의 총재(순환)
    • 미국 경제의 건전한 성장 촉진을 위해 공개시장 조작(OMOs)을 수행
  • 운영 방식 및 권한
    • 연간 8회 정례회의 개최, 필요시 추가 소집 가능
    • 회의에서 금리 인상/인하 또는 동결을 결정하고, 그 결과는 뉴욕 연은을 통해 집행
    • 금리 외에도 고용, GDP, 인플레이션 전망을 조정하며 경제 흐름을 판단
    • 기준금리는 은행 간 초단기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조정해 다른 단기/장기금리, 환율, 신용 공급에 영향

 

2. 이번 FOMC를 둘러싼 핵심 이슈

  • 완화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보류
    •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만하지만 연준은 ‘기다려보자’는 입장 유지
    • 최근 3개월 간 물가 상승률은 완화됐으나 관세 영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가 변수
    • WSJ는 “인플레 기대심리는 측정은 어렵지만 정책에 매우 중요하며, 연준은 이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
  •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중요성
    • 소비자와 기업의 기대가 가격 결정에 선제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정책적 민감 요소
    • 미시간대 조사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봄에 급등 후 부분 반전, 뉴욕연은 소비자조사는 완만한 상승
    • 시장 기반 기대치는 단기적으로는 소폭 상승, 장기적으로는 안정적
    • UBS의 앨런 디트마이어는 “모두가 인플레를 예상하면 실제로 인플레가 된다”고 언급
  •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내부 엇갈린 견해
    • 연준 내 일부(예: Christopher Waller)는 인플레가 일시적이라 판단, 금리 인하 신중론
      • 지금 이 입장을 취하는 건 위험하긴 하지만, 현재는 과거와 달리 과열된 노동시장과 초저금리가 아니다
    • 노동시장이 약해지면 오히려 인플레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음
      • Waller는 “노동자들은 지금 임금 협상보단 일자리 유지에 더 신경 쓴다”며 2차 인플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
  • 관세, 중동 리스크, 소비 향방 등 복합적 변수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확대 및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물가에 추가 압력
    • 최근 소매판매, 제조업 생산 등 주요 지표는 둔화세
      • 소비자지출은 아직 버티고 있으나 실업률 상승, 불확실성 등 하반기엔 약화 예상
      • 소매판매 5월 -0.9% (자동차 3.5% 감소), 가계지출 둔화 조짐
    • 중동 갈등으로 유가 상승 → 7월 WTI +7%, VIX 지수 +15.54%

 

3. 시장 반응과 정책 전망

  • CME 페드워치 기준 시장 전망
    • 6월 동결 99.1%, 7월 동결 84.8%, 9월부터 인하 가능성 반영
    • 금년 2회 인하 가능성 시장 내 존재하나 FOMC 위원들의 점도표(dots)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지난 3월 점도표는 올해 2차례 인하 예상이나, 단 두 명의 견해 변화만으로 1회 인하로 수정 가능성 있음
  • 시장의 주요 관심사: 파월 발언과 SEP
    • 금리 자체보다 파월 의장 기자회견과 경제전망요약(SEP)에 주목
    • 인플레와 고용에 대한 인식, 관세 및 중동 변수 대응에 대한 연준 입장 표명이 관건
    • 골드만삭스: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하되, 실제론 1회에 그칠 것”
    • BofA: “정책은 관망 모드, 결정은 하반기 이후 데이터 따라 조정될 것”

 

4. FOMC 결정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

  • 기준금리 동결 자체보다는 통화정책 방향이 중요
    • 기준금리 동결은 기정사실화,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는 연준의 통화정책 유연성에 좌우
    • 원화 강세 시 KOSPI 추가 상승 가능성 존재
    • 주목할 기업군: DPS 증가율 > EPS 증가율 + PBR 1 미만
      • 하나증권: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할 필요”
    •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변경 가능성
      • AIT → FIT 전환 논의 (평균 물가 목표 → 유연 물가 목표)
        • 미래 인플레만 고려해 해동하는 것
        • 현재 복잡하고 변동성 높은 환경 대비 위함
      • 불확실성 감소 → 금리인하 기대 확산 → 증시엔 긍정적
      • 하나증권: “FIT 전환은 연준이 미국 경제 상황에 반응하는 것, 기대 인플레 억제 및 증시에 우호적일 수 있음”

 

5. 결론

  • 연준은 인플레이션 수치의 완화에도 불구하고,
    •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상승과
    • 관세,
    • 중동 리스크 등의 복합적 변수
  • 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 시장은 FOMC 회의 결과보다도
  • 파월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 등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하려 하고 있으며,
  • 연준은 여전히 ‘관망’ 기조 속에서 경제 데이터를 주시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 장/단기적인 방향성을 좌우받게 될 것이다.
    • 특히 한국은 새로운 정부의 증시 개선책과 함께 저밸류 기대감을 한껏 받고 있는데
    • 이번 FOMC가 분명 이 환경에서의 투자에 미칠 것이다.

Insights

Insights는 @doer_openthedoor의 큐레이터 Golden의 사견임을 알려 드립니다.

FOMC를 모른다면, 투자 한다고 논할 수 없다. 공부하자!

 

1. FOMC의 중요성과 시장 파급력: 단순한 금리결정 그 이상
2. 이번 FOMC의 전망: 정책 유보와 ‘관세 리스크’ 사이에서의 줄타기
3. FOMC에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들: 최근 3개월 흐름과 시그널 요약

 

1. FOMC의 중요성과 시장 파급력: 단순한 금리결정 그 이상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단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회의가 아니다. 특히 이번 6월 FOMC는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그 이후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신호들을 시장에 던지는 이벤트로 작동한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FedWatch에 따르면 6월 금리동결 확률은 99.1%, 7월 금리동결 확률도 84.8%에 달했다.

하지만 시장은 금리 자체보다 SEP(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및 점도표(dot plot)에 주목하고 있다. 이 도트 플롯은 FOMC 위원 각자의 향후 금리 전망치를 시각화한 것이며,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있을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3월 기준으로는 올해 2회의 금리 인하가 예정돼 있었지만, 단 2명의 의견 변화만으로도 이는 ‘1회 인하’로 바뀔 수 있다. (점도표는 분기말마다 나온다)

결국, FOMC는 금리를 움직이지 않더라도 기대심리·시장 밸류에이션·달러 환율·주식자산 흐름 등을 통제하는 강력한 심리적 레버리지를 작동시키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확장된다.

 

2. 이번 FOMC의 전망: 정책 유보와 ‘관세 리스크’ 사이에서의 줄타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대체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기다려보자(wait-and-see)’ 모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연준 내부조차 상반된 시각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난 5년이 사람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바꿨다”고 말하며, 기대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이 더 커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현재 상황은 2021년과는 다르다”며,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는 입장을 피력한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최근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촉발된 국제 유가 급등이다. WTI는 일시적으로 14% 상승폭을 보이며 75달러 선까지 도달했고, 이는 향후 몇 개월간의 인플레이션 경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지정학적 리스크 +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은 연준의 정책 결정에 복합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며, 당장 6월은 동결하되 9~12월 사이 ‘한 번의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정보 중심적(data-dependent)’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3. FOMC에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들: 최근 3개월 흐름과 시그널 요약

FOMC의 통화정책 방향은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 고용지표, 소비자심리, 그리고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좌우된다. 아래는 최근 3개월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이다 :

지표 구분 3개월간 흐름 최신 수치 해석
CPI (소비자물가지수) 2.3%→2.4% YoY, 0.1% MoM 5월 양호한 수치 5월 +0.1% MoM, +2.4% YoY
PPI (생산자물가지수) 4월 -0.5% → 5월 +0.1% 5월 상승 전환 제조업 원가 압력 재부상 가능성
소비자심리지수 (미시간대) 4월 77.2 → 5월 52.2 → 6월 60.5 6월 예비치 60.5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반영
소매판매 (Retail Sales) 3월 +1.0% → 4월 -0.1% → 5월 -0.9% 5월 -0.9% 소비 둔화 신호 강화
실업률 및 고용 실업률 4.2% 유지, 비농업 고용 점진 둔화 5월 보고서 기준 약세 노동시장 냉각 지속
WTI 유가 4월 $72 → 6월 초 $75 이상 6월 17일 기준 급등 지정학 리스크 반영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연준이 주목하는 것은 기대 인플레이션이다. 특히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단기/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5월에 크게 뛰었다가 일부 되돌림 되었지만, 여전히 ‘불안정(anchored되지 않음)’하다는 점이 정책 결정의 주요 부담이다.

 


📌 Key Takeaways
  • FOMC는 단지 금리를 정하는 회의가 아니다. ‘심리 관리’와 ‘정책 신호’의 핵심 허브이다.
  • 중앙은행은 단순히 금리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전체 시장의 심리를 또한 관장한다.
  •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동결과 함께 파월의 발언, 도트 플롯, SEP가 시장 방향성 결정 요인이 될 것이다.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중동 불안, 기대 인플레이션의 유동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Fed를 더욱 신중하게 만든다.
  • 지표 흐름은 전반적으로 ‘물가 완화 + 성장 둔화’ 쪽에 가까워 보이나, 지정학 변수와 관세발 인플레가 복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