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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nsight

[ 0515 ] 사랑의 하츄핑, 주가 1년새 네 배 복제핑!

by DOER [두어] 2025. 5. 15.

사진출처: 한국경제

세 줄 요약

SAMG엔터의 대표 캐릭터 ‘하츄핑’이 주도하는 티니핑 IP는 감정 기반 요정 캐릭터와 독창적 세계관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을 넘어 전 세대 팬층을 형성하며 독보적인 인기 IP로 자리잡았다.
현대자동차, 롯데웰푸드, SM엔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선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라이선스 매출과 제품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됐다.
SAMG엔터는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주가가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제2의 디즈니’를 향한 글로벌 IP 확장 전략의 원년을 선언했다.

사진출처: SAMG엔터 공식 사이트

전반적인 내용

1. 티니핑 IP 기획 전략 및 콘텐츠 차별화 - 캐릭터 개발의 방향성과 세계관 설정
- 연령 확장을 고려한 콘텐츠 구성
2. 기업 협업을 통한 IP 활용 확장 - 현대자동차와의 브랜드 연계 마케팅
- 롯데웰푸드 ‘왓따’와의 컬래버
- SM엔터테인먼트와의 미디어 융합
3. 실적 개선 및 주가 급등 - 2025년 1분기 실적
- 주가 상승과 투자자 반응
4. 해외 진출 및 글로벌 전략 - 해외 시장 성과와 반응
- SAMG엔터의 향후 전략
5. 결론

1. 티니핑 IP 기획 전략 및 콘텐츠 차별화

  • 캐릭터 개발의 방향성과 세계관 설정
    • 2020년 출시된 ‘캐치! 티니핑’은 요정 기반 캐릭터 설정을 통해 기존 동물 캐릭터 중심의 키즈 IP 시장과 차별화
    • 하츄핑(사랑), 투투핑(질투), 아자핑(용기) 등 감정 기반 직관형 캐릭터 구성
    • ‘이모션 왕국’이라는 독립된 세계관 설정으로 서사 확장 용이
    • 아이들의 감정과 수집욕을 동시에 자극하는 구조
  • 연령 확장을 고려한 콘텐츠 구성
    •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4050세대도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와 감정선 구성
    • “아이 손잡고 극장 갔다가 내가 더 울었다”는 성인 관객 후기로 화제
    • 전 세대 가족 관람 콘텐츠로의 확장을 통해 유니버설 IP로 진화 중

 

2. 기업 협업을 통한 IP 활용 확장

  • 현대자동차와의 브랜드 연계 마케팅
    • 하츄핑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타고 레이싱하는 10분 분량 스핀오프 콘텐츠 제작
    • 티저 영상(4/8), 예고편(4/17), 본편(5/1) 순차 공개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유스 어드벤처 2025’와 연계
    • 키즈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자동차 브랜드와의 첫 접목 사례
  • 롯데웰푸드 ‘왓따’와의 컬래버
    • 총 8종의 패키지와 50종의 빅사이즈 판박이 스티커 제공
    • 스티커에 캐릭터 영문명, 대표 대사 삽입해 수집 가치 제고
    •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저연령 타깃 확대 및 유통 채널 강화
  • SM엔터테인먼트와의 미디어 융합
    •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뮤직비디오에 하츄핑 등장
    • 음악, 아이돌 팬덤과의 접점을 넓혀 10대 및 성인 팬층으로의 저변 확대

 

3. 실적 개선 및 주가 급등

  • 2025년 1분기 실적
    • 연결 기준 영업이익 63억 원, 매출 357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1%)
      • 라이선스 매출: 76억 원 (2배 이상 성장), 제품 매출: 268억 원 (+35%)
      • 주요 완구 제품 판매 증가, 팝업스토어 확대 등 OSMU 전략 본격화
      • 콘텐츠-상품 간 시너지 창출로 전 사업군 수익 확대
  • 주가 상승과 투자자 반응
    • 2025년 5월 15일 기준 종가 5만800원, 장중 6만4300원까지 상승
    • 2024년 5월 14일 종가 대비 약 4배 상승, 시총 4456억 원
    • “500만원 투자로 아반떼 구입” 인증글 등장, 개인 차익 실현 증가
    • 개인 매도 이후 외국인·기관 순매수로 투자 주체 전환

 

4. 해외 진출 및 글로벌 전략

  • 해외 시장 성과와 반응
    • 중국: 티니핑 시즌4, 메탈카드봇 시즌2 흥행
    • 일본: 1200개 오프라인 매장에 시즌2 MD 입점, 팝업 행사 호응
    • 현지 팬덤 형성과 유통망 확대 통해 장기적 글로벌 수익 기반 조성
  • SAMG엔터의 향후 전략
    • 김수훈 대표 “2025년은 글로벌 확장의 원년이자 타깃 연령층 상향의 시작”
    • IP 중심 OSMU, 데이터 기반 유통·플랫폼 체계 구축
    • ‘제2의 디즈니’를 목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 도약 준비

 

5. 결론

  • 하츄핑을 주력으로 한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 요정 기반의 독창적 캐릭터와 감정 중심 서사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전 세대 IP로 성공적인 안착에 성공
  • SAMG엔터는 현대차, 롯데웰푸드, SM엔터 등과의 협업과 OSMU 전략을 바탕으로 제품 및 라이선스 매출을 급격히 증대시켰고,
  • 실적과 주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국내 IP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
  • 2025년은 이들의 글로벌 확장과 연령 타깃 확장의 본격적인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
  • 정말로 원년이 될 지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Insights

Insights는 @doer_openthedoor의 큐레이터 Golden의 사견임을 알려 드립니다.

제 2의 디즈니를 꿈꾼다는 SAMG 엔터, 응원합니다.
1. ‘하츄핑’으로 증명된 IP의 무한 확장력…제2의 디즈니를 꿈꾸는 SAMG
2. 티니핑이 불러온 ‘파산핑 현상’…지갑 여는 소비자, 되찾은 캐릭터 산업
3. 실적과 주가에 반영되는 OSMU의 힘…IP 기반 산업구조 전환
4. <참고하세요> 지적재산권의 확장편( Feat.디즈니와 산리오)

 


1. ‘하츄핑’으로 증명된 IP의 무한 확장력…제2의 디즈니를 꿈꾸는 SAMG

2020년 론칭된 3D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전통적인 영유아 타깃을 넘어서 ‘전 세대용 IP’로 진화했다. 대표 캐릭터 ‘하츄핑’은 영화 <사랑의 하츄핑>(2024년 8월 개봉)에서 관람객 124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명실상부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초통령’ IP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성과는 기존 캐릭터 업계에서 꺼리던 ‘요정’이라는 콘셉트를 정공법으로 채택하고,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수 캐릭터 구성과 직관적 정서 연계를 강화한 결과다. ‘사랑의 하츄핑’, ‘질투의 투투핑’, ‘용기의 아자핑’ 등 감정을 테마로 한 네이밍 전략은 유아 소비자층의 감정 학습과 수집 본능을 동시에 공략한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의 핵심이다.

SAMG는 “기존 연령층에 머무르지 않고 가족 전체가 즐기는 콘텐츠로 진화해야 제2의 디즈니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티니핑 IP를 활용한 뮤지컬·문구·패션·음료·모빌리티까지 협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OSMU : 하나의 IP를 통해 애니메이션, 게임, 완구,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여 수익을 극대화 하는방식.

 

2. 티니핑이 불러온 ‘파산핑 현상’…지갑 여는 소비자, 되찾은 캐릭터 산업

‘하츄핑’은 이제 단순한 TV 속 존재가 아니라, 소비재 시장 전반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는 ‘슈퍼 IP’다. 풍선껌 브랜드 ‘왓따’와 협업한 롯데웰푸드는 8종 패키지와 50종 빅사이즈 판박이 스티커로 껌 시장 리뉴얼에 나섰고, 맘스터치·메가커피·삼천리자전거·현대차와의 협업도 빠르게 전개됐다. 특히, ‘핑’ 캐릭터들을 둘러싼 문구·장난감·스티커 수집 열풍은 부모들 사이에서 ‘파산핑’(파산+티니핑)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는 캐릭터가 단순히 콘텐츠를 넘어 실물 경제 내에서 구매력 있는 IP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일본의 산리오(헬로키티)나 미국 디즈니의 프린세스 라인업이 수십년간 보여준 전략과 유사하다. SAMG 역시 최근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레이싱 세계관 애니메이션을 내놓고, SM엔터와의 협업으로 걸그룹 뮤직비디오에 하츄핑을 등장시키는 등 세대와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3. 실적과 주가에 반영되는 OSMU의 힘…IP 기반 산업구조 전환

티니핑 IP의 실물 확장은 재무 실적으로 직결됐다. 2025년 1분기 SAMG엔터는 매출 357억원(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 63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IP 활용 제품 매출은 268억원(+35%), 라이선스 매출은 7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주가도 1년 전인 2024년 5월 14일 종가(1만3110원)에서 약 4배 오른 5만800원(5월 14일 마감)으로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000억원대 초반에서 4456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개봉 당시 1만원대 초반이었던 주식을 500만원어치 매수했던 투자자가 상한가에 전량 매도하며 ‘아반떼를 뽑았다’는 경험담이 퍼지면서, 티니핑 IP가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 모두에서 ‘믿고 거는 종목’이 됐다는 상징성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기업이 아닌 ‘지식재산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체질 전환을 시사한다.

 

 

4. <참고하세요> 지적재산권의 확장편( Feat.디즈니와 산리오)

디즈니의 OSMU 매출 구조

디즈니는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하며, 특히 OSMU 전략을 통해 IP를 극대화 중. 2024년 디즈니의 Business Segment 공유.

  • 구독 수익: $20.45B (22.38%)
  • 제휴 수수료: $16.11B (17.63%)
  • 광고 수익: $11.89B (13.02%)
  • 입장료 수익: $11.17B (12.23%)
  • 상품 판매: $9.20B (10.07%)
  • 리조트 및 휴가: $8.38B (9.17%)
  • 라이선스 수익: $3.78B (4.14%)

이러한 수익 구조는 디즈니가 단일 IP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OSMU 전략의 성공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인기 있는 영화 캐릭터를 테마파크, 상품, 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산리오의 OSMU 매출 구조

산리오는 헬로키티를 비롯한 캐릭터 IP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3년 산리오의 매출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품 판매: 약 70%
  • 라이선스 수익: 약 20%
  • 기타 수익: 약 10%

산리오는 캐릭터 IP를 활용한 상품 판매와 라이선스 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협업과 한정판 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의 수집욕을 자극하며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경제적 해자 = OSMU

디즈니와 산리오의 OSMU 전략은 다음과 같은 경제적 해자를 형성합니다:

  • 브랜드 충성도: 소비자들은 익숙한 캐릭터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가지며, 이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로
  • 다양한 수익원: 단일 IP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함으로써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특정 부문의 부진을 다른 부문이 보완
  • 시장 진입 장벽: 강력한 브랜드와 IP를 보유함으로써 경쟁사들이 동일한 수준의 인지도를 확보하기 어렵게 만듦.

 


📌 Key Takeaways
  • 하츄핑은 ‘요정’이라는 비주류 키워드를 기획과 수집심리로 연결한 차세대 메가 IP로 성장했다.
  • 소비재 협업과 콘텐츠 확장을 통해 ‘지갑이 열리는 캐릭터’로 진화,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 모두에서 주목받는 IP로 부상했다.
  • 2025년 1분기 실적 개선은 단순 흥행이 아닌 IP 기반 산업 전환의 증거로, OSMU 전략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 글로벌 확장·연령층 다변화·수직계열화는 디즈니나 산리오를 연상시키며, SAMG는 한국형 IP 강국 시대의 서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