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줄 요약
명륜진사갈비 운영사인 명륜당은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자금을 대출하기 위해 특수관계 대부업체 12곳에 822억 원을 장기대여하고, 이들 업체 대부분의 실소유주는 명륜당 주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명륜당은 산업은행 등에서 3~4%대 저리 자금을 차입해, 이를 대부업체를 통해 가맹점주에게 연 10%대 중반 고리로 대출해 이자수익을 취하고 있으며, 행정처분과 경찰 수사, 유사수신·배임 고발 등 각종 법적 문제에 직면했다.
현재 명륜당은 사모펀드 포레스트파트너스에 인수대상 협의 중으로, 점주들은 사모펀드 특성상 향후 납품가 인상·무리한 출점 등으로 상생이 무시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반적인 내용
1. 명륜당의 고리대금 구조와 대부업 실체 | - 자금 흐름 구조 - 대출 실행 및 금리 |
2. 법적·행정적 문제 및 수사 진행 상황 | - 무등록 대부업 및 과잉 대부 의혹 - 고발 및 혐의 - 급성장의 이면과 재무 구조 불안 - 이자수익 중심의 사업모델 - 재무 구조 악화 |
3. 명륜당 M&A와 사모펀드 인수 가능성 | - 인수 추진 상황 - 업계 및 점주들의 우려 - 기관투자자 반응 |
4. 결론 |
1. 명륜당의 고리대금 구조와 대부업 실체
- 자금 흐름 구조
- 명륜당이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4%대의 저리 자금을 융통
- 2023년 말 기준 산업은행 차입금 690억 원
- 국책은행 자금이 대부업 자금으로 흘러들어간 구조로 비판
- 명륜당이 자금을 특수관계 대부업체 12곳에 장기대여
- 총 장기대여금 822억 원 (2023년 기준)
- 대표 업체들: 제이에스엔젤네트웍스대부(68.6억), 디와이엔젤네트웍스대부(74억), 이에스엔젤네트웍스대부(73.1억) 등
- 대부업체 대표 대부분이 명륜당 전·현직 임직원이거나 주주
- 대출 실행 및 금리
- 대부업체는 창업 자금이 필요한 가맹점주에게 연 10%대 중반의 고금리 대출 실
- 명륜당의 연계상품 ‘엔젤투자약정’: 무제한 대출, 연 17% 이자율
- 중도상환 수수료 없음, 별도 보증인 불필요한 구조
2. 법적·행정적 문제 및 수사 진행 상황
- 무등록 대부업 및 과잉 대부 의혹
- 송파구청이 대부업법 위반으로 대부업체 10곳에 행정처분 사전통지
- 대부업법 제7조 위반: 변제능력 초과 대출 금지 규정 위반
- 명륜당 및 관계사 펜플은 무등록 대부업체로 간주돼 경찰 수사의뢰
- 금융위 유권해석: 반복적 자금 대여는 대부업 등록 대상
- 송파구청이 대부업법 위반으로 대부업체 10곳에 행정처분 사전통지
- 고발 및 혐의
- 전·현직 가맹점주들이 명륜당 공동대표를 유사수신 및 배임 혐의로 고발
- 고발내용: 무자격 상태에서 투자 유도, 5000만 원 투자 시 월 100만 원 수익 약정 공문 발송
- 펜플에 무담보·무보증 대여금 791.5억 원도 배임 의혹
- 전·현직 가맹점주들이 명륜당 공동대표를 유사수신 및 배임 혐의로 고발
- 급성장의 이면과 재무 구조 불안
- 가맹 확장 및 실적
- 명륜진사갈비 전국 600여 개, 해외 18개 매장 포함 635개 운영
- 2023년 매출 2508억 원, 영업이익 372억 원
- 2021년 이후 대출 방식을 펜플→12개 대부업체 방식으로 전환
- 가맹 확장 및 실적
- 이자수익 중심의 사업모델
- 대부업체를 통한 고금리 대출로 명륜당 수익 확보
- 2023년 이자수익만 28억 원
- 프랜차이즈 수익구조보다 대출 이자 수익 의존도가 큰 구조
- 대부업체를 통한 고금리 대출로 명륜당 수익 확보
- 재무 구조 악화
- 부채 총계 2019년 184억 원 → 2023년 701억 원
- 유동부채 175억 원 → 659억 원
- 부채비율 103.3%
- 펜플 등에 대한 대여금이 증가 주 요인
3. 명륜당 M&A와 사모펀드 인수 가능성
- 인수 추진 상황
- 포레스트파트너스, 명륜당 경영권 인수 추진
- 구주 63.5% 1200억 원, 신주 400억 원 인수 → 지분율 70% 확보 전망
- 후속 지분: 펜플 100% (750억), 올데이프레쉬 30% (420억) 인수, 70% 콜옵션 보유
- 연내 또는 2026년 1분기 펀드 결성 예정
- 업계 및 점주들의 우려
- 사모펀드 인수 시 상생보다는 단기 수익 실현 가능성 우려
- 예상 조치: 납품가 인상, 무리한 출점 확대
- 예시: BHC치킨, 맘스터치 등 기존 PEF 인수 프랜차이즈 갈등 사례
- 투자금 회수를 위한 점주 수익 착취 구조 재현 우려
- 사모펀드 인수 시 상생보다는 단기 수익 실현 가능성 우려
- 기관투자자 반응
- 공적 자금 유입된 명륜당의 구조에 부정적 시선
- 국책은행 자금이 대부업에 활용된 점이 리스크로 지적
- 지속가능성 및 사업 투명성 부족이 M&A 걸림돌로 작용
4. 결론
- 명륜진사갈비의 프랜차이즈 성장 배경에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고리대금 구조가 있었으며,
- 명륜당은 이 구조를 통해 대부업체에 자금을 공급하고 상당한 이자 수익을 취해왔다.
- 이로 인해 명륜당과 관계사들은 무등록 대부업, 과잉 대부, 유사수신, 배임 등 다양한 법적 문제에 직면하였고
- 현재 행정처분과 형사 고발이 병행되고 있다.
- 사모펀드로의 매각이 추진 중이나,
- 사모펀드 특성상 점주들과의 상생보다는 단기 수익 추구가 우선시될 가능성이 높아
- 점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Insights
Insights는 @doer_openthedoor의 큐레이터 Golden의 사견임을 알려 드립니다.
음식료 프랜차이즈는 가면인가? 당국은 뭐하나
1. 프랜차이즈 명목의 사금융 구조…‘본사’가 실질적 대부업 운영자 |
2. 무등록 대부업 운영 및 위법성 논란…행정처분과 형사고발로 번져 |
3. 사모펀드 인수 예고…‘상생’보다 ‘엑시트’가 우선될 구조적 리스크 |
4. ‘고리대금 장사’의 구조화…점주의 구조적 약자화 심화 |
1. 프랜차이즈 명목의 사금융 구조…‘본사’가 실질적 대부업 운영자
명륜당은 2023년 기준 산업은행에서 연 3~4%대의 저금리로 690억 원을 대출받고, 이 자금을 실소유 중인 대부업체 12곳에 장기대여금 형태(총 822억 원)로 이전한 뒤, 가맹점주에게는 연 10%대 중반의 고금리로 재대출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필자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감사보고서상 명륜당→펜플 791억, 펜플→대부업체 801억 대여 정황이 명확하다
→ 시사점: 명륜당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고리 대출 기반의 대부업 중심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산업은행 등 공공 자금의 왜곡된 활용이자,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투명한 사업모델이 갖는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다.
2. 무등록 대부업 운영 및 위법성 논란…행정처분과 형사고발로 번져
2024년 7월 송파구청은 명륜당과 관련된 10개 대부업체에 대해 ‘과잉대부’ 위반으로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했고, 명륜당 및 관계사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명륜당과 펜플이 실질적으로 대부업을 운영하면서도 등록을 하지 않아 무등록 대부업자로 판단했다.
→ 시사점: 프랜차이즈 본사가 ‘엔젤투자약정’이라는 명목으로 예비 점주들에게 대출을 알선한 행위는 본질적으로 금융업이다. 이는 대부업법 제7조 2항 위반 소지가 있으며, 감독 사각지대를 악용한 편법적 자금조달 및 수익구조 구축으로 해석된다.
이는 금융감독 체계의 구멍과 규제 공백이 심각하게 노출된 사례다.
3. 사모펀드 인수 예고…‘상생’보다 ‘엑시트’가 우선될 구조적 리스크
사모펀드 포레스트파트너스는 명륜당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으로, 구주 및 신주 인수 총액은 1600억 원 규모다. 이 딜이 성사되면 지분 70%를 확보하게 되며, 펜플·올데이프레쉬 등 관계사에 대한 추가 인수(총 1170억 원)도 예정돼 있다
→ 시사점: 사모펀드가 인수한 다수 프랜차이즈 브랜드(BHC, 맘스터치 등) 사례에서 보듯, 투자 회수를 위한 단기 수익 압박은 납품가 인상, 무리한 출점, 점주 수익 감소 등으로 연결되어 왔다. → 이는 가맹점주들의 고통 전가와 본사의 수익 추구를 강화하며, '상생' 구조는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명륜당은 이미 고금리 대출로 점주를 압박하고 있어, 인수 이후 이중의 수익 착취 구조가 우려된다. 최근 고물가 기조에 내수가 악화되는데 고리 금리 내래 사모펀드에 시달리랴 벌써 걱정이 된다.
4. ‘고리대금 장사’의 구조화…점주의 구조적 약자화 심화
명륜당은 연간 약 28억 원의 이자수익을 대부업체를 통해 얻고 있으며, 대부업체도 고금리 마진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산업은행 저리 자금이 점주 대상 고리대출의 원천이 된 점은 국책금융의 철학을 왜곡한 사례다. 이 구조 아래 예비 창업자는 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취약층이며,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기 하락 시 가계파산 및 줄도산 위험에 노출된다.
→ 시사점: 프랜차이즈 사업과 금융사업이 결합된 구조는, 소비자나 가맹점주가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를 내재한다. 이는 단순히 상업적 실패를 넘어서 사회적 파급력을 가진 구조적 불평등 문제로 이어진다. 프랜차이즈를 빌미로 사적 금융 이익을 취하는 구조는 정책적 제어와 제도 개편의 시급성을 드러낸다.
📌 최종 정리
- 명륜당 사례는 프랜차이즈를 가장한 고금리 금융모델의 사업화이자, 국책자금이 사금융 유통 구조로 전용된 대표 사례
- 법률 위반(대부업법, 유사수신행위법, 배임 혐의 등)의 다층적 정황이 존재하며, 감독 공백에 기반한 불투명 운영은 규제 사각지대를 비집고 있다
- 사모펀드 인수 시 가맹점주의 추가 희생 가능성이 크며, 중장기적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신뢰도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
- 공정위, 금융위, 국책은행 등이 협업하여 가맹본부-대부업 연계 모델에 대한 제도 정비 및 제재 근거 마련이 시급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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