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백악관 고문 피터 나바로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간의 공개적인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나바로는 머스크를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조립업자”로 폄하했고, 머스크는 “진짜 멍청이” 등 원색적 비난으로 맞대응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거리감을 드러냈다.
백악관은 이들 간의 충돌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고 평가절하했으며, 관세 갈등 속 머스크의 재산은 3000억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1. 관세 정책을 둘러싼 머스크와 나바로의 충돌 | 트럼프 관세정책 비판에 대한 나바로의 반격 |
머스크의 격한 반응 | |
2. 트럼프 행정부와 머스크의 거리 | 머스크-트럼프 관계 악화 조짐 |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의 관세 철폐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음 | |
머스크의 자산 하락 | |
3. 백악관의 반응 | 공식 입장과 대응 기조 |
정부 차원에서 관세정책에는 변화 없다는 점을 시사 |
전반적인 내용
1. 관세 정책을 둘러싼 머스크와 나바로의 충돌
- 트럼프 관세정책 비판에 대한 나바로의 반격
- 나바로는 머스크의 자유무역지대 주장 일축
- 테슬라 부품이 일본, 중국, 대만에서 수입됨을 지적
-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은 전 부품을 미국 내로 회귀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주장
- “머스크는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 조립업자”
- 머스크의 격한 반응
- 머스크는 나바로를 “진짜 멍청이”, “Peter Retarrdo” 등 원색적으로 비난
- 나바로의 가공 인물 ‘론 바라’를 조롱하며 “가짜 전문가에게나 물어보라”
- 2019년, 나바로는 자신의 관세 이론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한 전문가 ‘론 바라’라는 인물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2019년 들통나 논란이 됨.
- “테슬라는 미국 내 부품 비율이 가장 높은 제조업체”라고 반박
- 나바로의 하버드 박사 학위를 두고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라며 개인적 비하도 덧붙임
2. 트럼프 행정부와 머스크의 거리
- 머스크-트럼프 관계 악화 조짐
- 머스크는 유럽과 미국의 무관세 지대 조성을 촉구
- 그러나 트럼프는 EU에 20% 관세 계획을 고수
-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의 관세 철폐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음
- 머스크의 자산 하락
- 관세전쟁 여파로 머스크 자산 3,000억 달러 이하로 추락
- 2025년 들어 1,347억 달러(198조 원) 손실
- 무역 정책의 시장 충격이 개인 자산에도 직격타
3. 백악관의 반응
- 공식 입장과 대응 기조
-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의 발언
- “무역과 관세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개인들일 뿐”
- “남자애들은 원래 그렇다(Boys will be boys)”라는 발언으로 가벼운 논쟁으로 축소
-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의 발언
- 정부 차원에서 관세정책에는 변화 없다는 점을 시사
Insights
Insights는 @doer_openthedoor의 큐레이터 Golden의 사견임을 알려 드립니다.
견고해보이던 그들의 분열, 단순 분열 아니다. 이념 차이를 대변하는 분열
1. 미국 내 보호무역 vs. 자유무역 노선 충돌 (Feat. 레이건) |
2. 완전 수직적 통합 이제는 안 된다, 우리는 세계화 시대 사는 중 |
3. 모래알 같은 Team Trump, 단합 안 되는 팀이 어떻게 롱런하나 |
1. 미국 내 보호무역 vs. 자유무역 노선 충돌 (Feat.레이건)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둘러싼 나바로 고문과 일론 머스크의 충돌은 미국 내 무역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념적 균열을 상징한다. 나바로는 머스크를 "외국 부품에 의존하는 자동차 조립업자"라며 비판했고, 머스크는 나바로를 “진짜 멍청이”라며 맞섰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조차 전통 제조업 보호를 위한 관세주의(Protectionism) 와, 글로벌 분업과 개방무역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적 접근(Neoliberalism) 이 충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노선 충돌은 과거 레이건 시대 미국 내 철강 관세 논쟁과도 유사하다. 당시에도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보호조치가 도입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용 상승과 글로벌 경쟁력 저하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현재 트럼프의 관세정책 역시 단기적으로는 산업 보호 효과를 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공급망의 복잡화, 동맹국과의 갈등, 그리고 미국 내 수출기업의 역차별 등 다양한 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
2. 완전 수직적 통합 이제는 안된다, 우리는 세계화 시대 사는 중
나바로는 타이어는 애크런, 변속기는 인디애나폴리스, 엔진은 플린트 등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조 전 과정을 미국 내로 되돌리려는 ‘국산화 전체주의’에 가까운 접근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테슬라와 같은 기업은 일본, 중국, 대만의 고도화된 부품에 의존하면서 ‘수직적 통합’과 ‘글로벌 분업’의 균형 전략을 택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런 테슬라의 배경에서도 자사를 "미국 내에서 가장 수직적으로 통합된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강조한 배경도 개념적인 수직적 통합(완전 국산)이 어렵다는 맥락에 있다.
애플의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애플은 제품 조립을 주로 중국 폭스콘에서 진행하지만, 고급 반도체는 TSMC, 디스플레이는 삼성/LG 등에서 조달하며 고부가가치 파트는 미국에서 주도하고 있다. 완전한 ‘국산화’가 아닌 글로벌 최적화 조달 시스템을 통해 효율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나바로의 입장은 이런 현실과 충돌하며, 정치적 메시지로서의 관세정책이 경제적 실효성과 충돌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내포한다.
3. 모래알 같은 Team Trump, 단합 안 되는 팀이 어떻게 롱런하나
머스크와 나바로의 감정 섞인 언쟁은 미국 경제정책 결정 과정이 얼마나 감정적·개인 중심적 갈등 구조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드러낸다. 머스크는 나바로의 관세정책을 “하버드 박사학위가 오히려 해악”이라고 조롱했고, 나바로는 머스크를 조립업자로 깎아내렸다. 문제는 이러한 충돌이 언론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출되며, 시장 참여자에게 정부 내 불확실성과 신뢰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비슷한 전례로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 있었던 스티브 배넌과 개리 콘(전 골드만삭스 사장, 당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간의 갈등이 있다. 두 인물은 무역·환율·증세 문제 등에서 극심하게 충돌했고, 결과적으로 정책이 장기 비전 없이 단기 타협으로 반복되는 구조에 빠졌다. 이번 머스크-나바로의 충돌 역시 트럼프 행정부 내 이념·이해관계 충돌의 재연이며, 이는 정책 일관성 부재, 전략 목표의 혼선, 산업계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Team Trump, 아무리 제멋대로 트럼프라고 하지만, 내홍/분열이 밥 먹듯 일어나는 Team은 롱런할 수 없다. 정부가 롱런하지 못하니, 경제는 불안해진다. 1기를 생각해보라, 수많은 Trump 관료들이 방금 막 떠난 정부를 비난했다.(존 볼턴, 폼페이오 등)
Doer는 Team Trump에 “매도”의견을 착하고 붙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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